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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아스널 윙어' 복귀에 "구너 도파민 폭발"→헐리우드 여배우도 환영…123일 만에 'EPL 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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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01일 만에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밟은 '에이스' 부카요 사카(23, 아스널)가 복귀전 득점포를 가동하자 전 세계 구너가 반색하고 있다.

헐리우드 인기 여배우인 앤 해서웨이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환영 메시지를 남기는 등 온통 축제 분위기다.

사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2-1 승리에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전반 24분 사카는 크로스를 올린 뒤 돌연 쓰러졌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됐다.

지난달 31일 아스널 홈페이지에 반가운 소식이 올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따르면 사카가 부상을 회복했으며 복귀전 일정 역시 잡혔다. 다음 달 2일 풀럼전에서 다시 피치를 밟을 것"이라 적어 아스널 팬들은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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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사카는 선제골을 도운 에단 은와네리와 포옹하고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다.

홈 팬 환성을 등에 업고 밟은 피치. 환성을 열광으로 바꾸는 데는 단 7분이면 족했다.

중원에서 풀럼 패스를 끊은 아스널은 역습을 전개했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파이널 서드까지 진입한 뒤 왼 측면의 미켈 메리노에게 공을 건넸고 메리노는 논스톱으로 곧장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한 차례 마르티넬리 발에 맞아 속도가 줄고 방향이 바뀌었다. 아주 먹기 좋은 '먹잇감'이었다. 사카는 먹이를 놓치지 않았다.

반대편에서 동료와 함께 질주하며 이미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대로 볼 줄기를 살려 머리만 톡 갖다댔다. 풀럼 골망이 출렁였다. 리그 6호골.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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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리뷰나'는 "사카가 돌아왔다. EPL 골은 지난해 11월 30일 웨스트햄전에서 이후 123일 만"이라면서 "마르티넬리, 메리노와 합작한 아름다운 타이밍의 헤더골이었다. (에이스 귀환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환호로 들끓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카 복귀골을 향한 흥분은 축구 팬만 느끼는 게 아니다. 헐리우드 여배우 해서웨이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스널 스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해서웨이는 이날 SNS에 2024-25시즌 아스널 원정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웰컴 백(Welcome back) #7'을 적어 사카 복귀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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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웨이는 배우 콜린 퍼스, 모델 킴 카다시안,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등과 더불어 아스널 '찐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에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너란 개념' 홍보를 위한 잡지 인터뷰 현장에서 아스널 경기를 보느라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자 해서웨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예상 이상으로 격한 반응에 잡지 기자가 놀라자 "미안하다. 나는 아스널 팬이다. 지금 경기가 진행 중인데 아스널이 골을 넣었다. (홍보 일정으로) 힘든 한 주였는데 트로사르 고마워요"라며 '열혈 구너'로서 정체성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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