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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낙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메뇨 영입 논의는 구단 수뇌부 내에서 이미 진지하게 진행 중이다. 이적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현지 및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량 하락과 계약 만료 시점을 고려해 대체자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도 각오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로 세메뇨를 선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손흥민은 가까운 미래에 이적을 결정할 수도 있다. 세메뇨의 이름이 영입 타깃 목록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과 상업적 가치까지 고려하면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세메뇨가 있다는 점은 토트넘이 세대 교체를 본격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을 암시한다.
토트넘이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대안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마티스 텔이었다. 그러나 텔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영입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세메뇨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하고 있다.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요구와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세메뇨의 장점은 단순한 윙어 유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돌파력과 속도를 갖춘 직선적인 플레이어이면서도 수비 가담 능력과 압박 강도, 그리고 전환 속도까지 갖춘 선수다.
또한 세메뇨는 체격 조건이 좋아 전방 압박과 피지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도 몇 차례 기용됐고, 혼자서 역습을 전개하며 찬스를 만드는 장면도 자주 연출했다. 손흥민 대체자로서 단순히 같은 스타일의 대체자가 아니라 팀 전술 자체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메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출전 시간과 전술 비중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영국 더선은 본머스가 세메뇨의 이적료로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462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최소 이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하지 않는다면 세메뇨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만약 본머스의 요구대로 토트넘이 세메뇨를 7500만 파운드에 영입한다면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기록이 새로 쓰여진다. 세메뇨가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고 토트넘에 오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로 7500만 파운드의 절대적인 스타 영입을 원한다"며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머스 스타 세메뇨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세메뇨에게는 7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됐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후의 시대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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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메뇨는 토트넘의 중장기적 옵션이 될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손흥민은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10년간 활약한 한국인 선수의 활약이 끝나게 되면 그를 대신할 믿을 수 있는 대체자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세메뇨가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또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결별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트넘과 손흥민이 곧 갈라설 거라고 예상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갈라설 가능성이 높다.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무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세메뇨를 데려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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