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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KBO 31승 투수와 뜻밖의 재회…2루타 한방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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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뜻밖의 재회가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KBO 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와 통산 31승 투수가 미국 무대에서 만났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치커쇼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알렉스 프리랜드(유격수)-달튼 러싱(포수)-코디 호스(3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마이클 차비스(1루수)-김혜성(중견수)-헌터 페두시아(포수)-라이언 워드(우익수)-오스틴 고티어(2루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엘파소 선발투수는 좌완 웨스 벤자민. 벤자민은 지난 2022~2024년 KBO 리그 KT 위즈에서 뛰었던 선수로 김혜성과도 수 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기억이 있다. 2022년 KT 유니폼을 입은 벤자민은 17경기 96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2023년 29경기 160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활약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28경기 149⅔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KT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벤자민과 재계약을 포기했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새 외국인투수로 영입했다. 그렇게 한국 무대를 떠난 벤자민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뛰었던 지난 해 벤자민을 상대로 타율 .111(9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고전한 바 있다. KBO 리그 시절 벤자민 상대 통산 타율은 .280(25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이었고 2023년에는 타율 .400(10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 해에는 벤자민만 만나면 방망이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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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벤자민의 4구 시속 91.2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벤자민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라울 브리토와의 승부에서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결정구는 시속 94.1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포기는 없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톰 코스그로브와 마주친 김혜성은 초구 시속 90.5마일(146km) 싱커를 때려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페두시아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김혜성이 득점, 오클라호마시티가 4-1로 달아날 수 있었다.

김혜성은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혜성은 트리플A 시즌 타율 .214(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4-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엘파소에서는 지난 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페라자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571(7타수 4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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