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소리는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컷해도 눈물이 났다”라며 “이불이 젖도록 울었다”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명대사’로 ‘수만 날이 다 봄이었더라’를 꼽으며 “저런 말 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저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싶고, 저희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예전에 같이 살 때 창문을 보시면서 ‘비는 주룩주룩 오시는데 님은 영영 안오시고’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그래서 ‘할머니 님 있냐’고 여쭤봤더니 ‘니만 님 있나, 내도 님 있다’고 하셔서 농담을 주고 받은 기억이 있다”라고 뭉클한 추억을 소회했다.
명장면에 대해서는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데 박해준 씨랑 누워서 도란도란하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저는 한 3테이크 가면 4번째 테이크부터는 눈물이 잘 안 난다. 그래서 리허설 때 안 울려고 굉장히 노력을 한다. 리허설 때 한번 울면 2번 밖에 기회가 없는 거니까 그런 게 징크스처럼 있는데, 그게 안 되더라. 컷 해도 그렇게 눈물이 났다. 얼굴을 가리고 있지 않나. 이불이 젖도록 울었던 장면이라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만나서 철철 우는 그런 신이 아니고 무릎에 누워서 우는 신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거다. 리허설 때 눈물이 쏟아졌던 그런 신이다. 선생님이 ‘왜 사람들이 문소리 문소리하는 줄 알겠다’고 해서 금메달 딴 기분이라서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웃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