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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금)

'7전 전승' 역대급 시즌 출발 다저스, 오타니·베츠의 생각은 같다 "우승반지 하나로 만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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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해 우승팀이 더 강해져서 왔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이겼다.

시즌 시작 후 7전 전승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다음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린 건 1933년 뉴욕 양키스와 올 시즌 다저스뿐이다. 1933년 양키스엔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이 있었다.

다저스가 1958년 지금의 연고지인 로스엔젤레스(LA)로 옮긴 후 개막 후 7연승은 처음이다. 연고지가 브루클린이던 시절엔 1940년 9연승, 1955년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타릭 스쿠발, 크리스 세일 등 상대의 만만찮은 선발투수들도 다저스를 잠재우진 못했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일본 도쿄에서 했다. 도쿄에서 두 경기를 치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시즌을 재개하는 험난한 일정 속에도 패배 없이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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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어디 하나 약점이 없다. 득점권 상황에서 OPS(출루율+장타율)가 0.864, 팀 평균자책점은 2.25다.

불펜마저 강하다. 이날 7회부터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라이넨, 태너 스캇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5이닝 6탈삼진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 무키 베츠는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6회말 경기를 뒤집는 베츠의 투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무엇보다 지난해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승리만 생각한다.

이번 시즌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콘포토는 오타니, 베츠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을 두고 "그들은 우승반지 하나에 안주하지 않는다. 여전히 배고파 한다. 지난해 우승을 겪은 선수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승리하는데 집중하자고 강조한다"고 다저스가 잘 나가는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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