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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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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맨유서 쿠데타 일으킬 것"…박지성 후계자 탄생?→"에이전트, EPL 구단들과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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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까.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등을 담당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에이전트 가리도의 근황에 대해 매체는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에 가서 몇몇 영국 클럽들과 만났고, 클럽들은 하비 게라(발렌시아)가 뛰어난 선수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게라가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라며 "대화 속엔 과거 발렌시아에서 뛰었고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 소속돼 있는, 수많은 클럽에서 영입을 원했던 이강인과 같은 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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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도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렐레보'는 지난달 15일 "이강인 등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 가리도는 잉글랜드에 방문해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라며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애스턴 빌라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가리도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미팅을 하면서 이강인이 2024-25시즌 종료 후 영국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른 이유는 올시즌 그의 출전시간 때문이다.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전보다 백업 선수로 많이 기용되고 있다. 그는 올시즌 41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는데, 교체 출전이 19번이나 되면서 출전 시간 총합이 2126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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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프랑스 현지에서도 PSG가 여름에 이강인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PSG 팬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최근 이강인에 대해 '퇴출 직전인 선수'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프랑스 '스포르트 프랑스'도 지난 2월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 주요 이적이 진행 중일 수도 있다"라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언론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정기적으로 활용했지만, 클럽은 더 이상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이강인은 2025년 여름에 판매될 예정이라 이적 명단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2200만 유로(약 353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온 이강인의 현재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82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PSG에 큰 재정적 기회이다"라며 클럽 재정을 위해 이강인을 여름에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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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강인이 여름에 방출 명단에 오른다면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RCD마요르카에서 뛸 때부터 여러 차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이중엔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이자 과거 박지성이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함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023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한테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엔 한국인 재능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이강인의 우상 중 한 명은 맨유의 스타 박지성이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에 입단해 대선배인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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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2023년 여름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는 PSG가 됐다.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이후에도 맨유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꺼뜨리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이다"라며 "올시즌 PSG에서 24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스카우터를 보낸 게 수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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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팬캐스트'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시장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미 어려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라며 "최근에 거론된 선수 중 한 명은 PSG 공격수 이강인으로, 그는 1군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1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3300만 파운드(약 628억원)에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지만 이적 후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라고 했다.

언론은 "이강인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며 "뛰어난 볼 운반 능력, 상대를 제치고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능력 둥이다. 다만 이강인은 반대쪽 측면에서 이를 해냈다"라며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맨유에서 이런 자질을 재현할 수 있다면, 그는 엄청난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강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고, 아모림만의 센세이션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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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맨유에 가져올 영향력에 대해 매체는 "이전에 축구 스카우트 야체크 쿨릭이 '미래의 레전드'라고 부른 이강인은 래시포드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90분당 전진 패스가 4배 이상이다"라며 "이는 이강인의 창의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맨유에 부족했던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강인은 또 더 많은 슈팅을 만들어 내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더 많은 태클을 성공시키면서 모든 영역에서 래시포드를 제압했다"라며 이강인이 모든 면에서 현재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 래시포드보다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1월에 래시포드가 떠날 경우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으며, 그는 공격수 뒤에서 공격적인 역할 중 하나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라며 "이는 잠재적으로 맨유의 현 공격 영역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끝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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