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장우영 기자] “최고 시청률엔 그가 있다!”
배우 안재욱이 9년만 KBS2 주말드라마 컴백작에서 명불허전 ‘원조 로코 명인’의 위용을 뽐내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 연출 최상열 이진아, 제작 DK E&M)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호평 받으며 상승세를 형성, 2주 연속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안재욱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본 투 다이아몬드 수저’ 출신의 LX호텔 회장이자 사별한 지 15년째인 까칠, 도도, 예민 보스 성격의 한동석 역을 맡았다. 안재욱은 초반 까칠 그 자체인 모습부터 평화롭던 자신의 삶에 훅 들어온 마광숙(엄지원)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까지, 한동석을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원조 로코 명인’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 달달 모먼트 1. “누가 소개팅을 세 번이나?” 자신도 모르게 엄지원 토크
▲ 짠내 모먼트 1. “재혼 따위는 관심 없어!” 언행 불일치! 유혈목이(꽃뱀) 보며 엄지원 상상
한동석의 짠내 폭발 장면은 숨은 인간미를 대방출하며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특히 지난 13회에서 마광숙을 꽃뱀으로 오해한 한동석이 TV 속 개구리를 노리는 유혈목이(꽃뱀)를 지켜보다 꽃뱀에 빙의한 마광숙을 자꾸 떠올리며 질겁해 웃음을 안겼다. 꽃뱀처럼 입질을 하는 마광숙의 생각이 떠나지 않았던 한동석은 딸에게는 “재혼 따위는 관심 없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지만 “하루 종일 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니 그냥 이게 다 마광숙 그 여자 때문이잖아!”라고 툴툴거려 엉뚱함과 은근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 장면에서 안재욱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자칫 오버될 수 있는 코믹 연기의 중심을 잡았다.
▲ 달달 모먼트 2. “밉상은 아닙니다” 엄지원 향한 스윗 멘트+설핏 미소
▲ 짠내 모먼트 2. “자세 좋습니다” 엄지원 신경 쓰다 헛스윙! 꽈당 몸 개그
지난 14회에서 한동석은 마광숙 앞에서 몸 개그를 선보이며 허당미를 제대로 발산했다. 한동석이 마광숙의 소개팅남 중 한 명인 골프 프로 박상남(공정환)의 행사에 초대돼 여러 사람들 앞에서 스윙 폼을 보여주게 됐지만, 그 순간 자신을 쳐다보던 마광숙의 입술에 집중한 나머지 중심을 잃고 헛스윙을 해 골프장에 대자로 뻗어버리는 망신을 당한 것. 결국 큰소리로 빵 터진 마광숙을 확인한 한동석은 치욕스러움과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안재욱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몸을 내던지는 과감함으로 한동석의 빈틈을 강조하고, 호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작사 측은 “안재욱은 회차가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한동석의 심정을 꾸밈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한동석을 조금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끼게 한다”라며 “원조 로코 장인의 화력은 점차 커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