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손흥민 57분' 토트넘, 3-1 승리로 13위 도약…사우샘프턴은 강등 확정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흥민, 슈팅 1개와 키 패스 1개…브레넌 존슨 멀티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선발 출전해 약 57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4경기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이날 5경기 만에 승리, 11승4무16패(승점 37)를 마크하며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트넘의 EPL 홈 승리는 2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5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2승4무25패(승점 10)로 7경기를 남겨 놓고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더 추가하지 못하면 EPL 역대 최저 승점(11점·2007-08 더비 카운티) 불명예를 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12분 교체됐다.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기 위한 조치다.

토트넘은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일방적 우위의 경기를 펼쳤지만, 손흥민은 그리 빛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1개, 키 패스 1개, 드리블 돌파 2회를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제임스 매디슨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서 단독 돌파를 했으나,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게 막혔다. 직선적 돌파는 좋았지만 마지막 터치가 다소 길었던 게 아쉬웠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식전 기록은 42경기 11골 12도움.

득점에 성공하는 브레넌 존슨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토트넘을 구한 건 브레넌 존슨이었다. 사우샘프턴은 초반부터 라인을 바짝 내리고 버티기에 돌입했는데, 존슨이 비교적 이른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버래핑하는 제드 스펜스에게 찔러주자 스펜스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존슨이 달려들며 그대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고, 존슨은 이번 시즌 EPL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토트넘은 라인을 내린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반코트' 경기를 했다.

전반 34분 루카스 베리발이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넣었으나, 약 5분간의 VAR 판독 결과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그래도 토트넘의 일방적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서 매디슨이 머리로 넘긴 공을 존슨이 쇄도하며 발등으로 밀어 넣어 ,추가골이자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12분 만에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매디슨에게도 휴식을 주며 UEL 8강전을 대비했다.

무기력하던 사우샘프턴은 토트넘이 힘을 뺀 후반 막판에서야 조금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가랑이를 파고들며 득점, 사우샘프턴이 한 골을 추격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티스 텔이 성공시키면서, 다시 한 골을 달아나 3-1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