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팀 동료 김선형 제치고 첫 MVP
자밀 워니는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기록
신인선수상은 KT의 조엘 카굴랑안 수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SK 나이츠 안영준이 국내선수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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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이 '집안싸움'으로 예상됐던 김선형과의 경쟁에서 승리,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안영준은 9일 오후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1표 중 89표를 받아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인 김선형(19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한 안영준은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데뷔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경험하면서 상승세를 그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생애 첫 MVP를 거머쥐며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총 5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33분25초를 뛰며 SK의 정규리그 조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당 14.2점 5.9리바운드 2.7도움 등 개인 지표에서도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SK 나이츠 자밀 워니가 득점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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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5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33분10초를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경기당 22.6점 11.9리바운드 4.4도움을 하며 SK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날 수상으로 워니는 여러 기록을 새로 썼다.
또 1997~1998시즌 맥도웰 이후 사상 두 번째 외국인 MVP 만장일치를 달성했다.
베스트5는 워니, 안영준, 김선형,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이상 LG)가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은 수원 KT의 조엘 카굴랑안이 받았다.
카굴랑안은 평균 7.3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상위권 싸움에 크게 기여했다.
KT는 이번 카굴랑안의 수상으로 구단 최초로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SK 나이츠 전희철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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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11~2012시즌 DB(47경기)를 넘고 46경기로 'KBL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창원 LG에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면서 2012~2013시즌(44승10패), 2021~2022시즌(40승14패)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시즌 4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전 감독은 팀의 대기록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기자단 투표 111표 중 106표의 압도적인 득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SK는 국내외선수 MVP, 감독상은 물론 베스트5 3명을 배출해내면서 'SK 천하'를 알렸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KT 소닉붐 박준영이 식스맨상을 수상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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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상은 KT 박준영이 71표를 받아 원주 DB의 이관희(10표)를 제치고 수상했다.
기량발전상은 77표를 받은 LG 양준석에게 돌아갔다.
양준석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15표)를 꺾고 수상했다.
'기록 몰아주기' 불상사로 사라졌던다가 지난 시즌 시상식에서 20년 만에 부활한 계량 부문 시상도 진행됐다.
어시스트는 평균 6.2개를 기록한 수원 KT의 허훈에게 돌아갔다.
득점 부문에선 워니가 평균 22.6점으로 1위에 올랐고, 리바운드 부문은 경기당 13.1개를 잡은 아셈 마레이(LG)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으로 차지했다.
부산 KCC의 캐디 라렌은 평균 1.0블록슛으로 이 부문 최고 자리에 올랐다.
3점슛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경기당 2.5점)이, 스틸상은 고양 소노의 이정현(경기당 1.9개)이 받았다.
최우수수비수상은 한국가스공사의 정성우가 받았으며, 심판, 심판위원회가 선정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LG 정인덕의 몫이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KCC 이지스 허웅이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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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KCC)은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으며 리그 최고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렬했던 인상을 남긴 장면을 꼽는 플레이오프더시즌의 주인공은 아셈 마레이(LG)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구단 프런트에게 주는 마케팅상과 연고지 우수상 등 두 가지 부문을 신설해 시상했다.
평균 관중 수, 평균 입장 수입, 유료 관중 비율 등을 포함한 10가지 지표를 통해 최고의 마케팅을 선보인 구단 프런트가 받는 '티켓링크상'은 창원 LG(1위), SK(2위)에 돌아갔다.
연고지역 내에서 우수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구단이 받는 '한솔과 함께하는 연고지 우수상'은 원주 DB의 몫이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1위 SK 나이츠가 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04.09.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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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
▲국내선수 MVP = 안영준(SK)
▲외국인선수 MVP = 자밀 워니(SK)
▲베스트5 = 자밀 워니, 안영준, 김선형(이상 SK),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이상 LG)
▲감독상 = 전희철 SK 감독
▲신인선수상 = 조엘 카굴랑안(KT)
▲득점상 = 자밀 워니(SK)
▲3점슛상 =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리바운드상 = 아셈 마레이(LG)
▲어시스트상 = 허훈(KT)
▲블록슛상 = 캐디 라렌(KCC)
▲스틸상 = 이정현(소노)
▲최우수수비상 = 정성우(한국가스공사)
▲식스맨상 = 박준영(KT)
▲기량발전상 = 양준석(LG)
▲플레이오브더시즌 = 아셈 마레이(LG)
▲인기상 = 허웅(KCC)
▲이성구페어플레이상 = 정인덕(LG)
▲공로상 = CJENM
▲마케팅상 = LG(1위) SK(2위)
▲연고지우수상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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