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의 박지원과 황대헌, 두 선수가 레이스 도중에 또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국가대표 선발전인데요. 지난해 너무 자주 부딪쳐 넘어지면서 '팀 킬' 논란에 휩싸였는데 두 선수의 악연은 오늘(9일)도 이어졌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1000m 준준결승/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그러나 마지막 바퀴가 문제였습니다.
박지원이 앞서가는 황대헌을 인코스로 파고들며 추월하자마자 두 선수가 엉키며 박지원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심판은 황대헌을 실격 처리하고 박지원을 구제했습니다.
황대헌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지난해 '팀 킬' 논란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같이 국가대표로 나선 국제대회, 황대헌과 박지원은 서로 순위 다툼을 하다 넘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악연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모두의 레이스를 망치는 팀 킬 논란이 일자 황대헌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박지원은 이번 1000m 결승에선 4위에 머물렀습니다.
1차 선발전 상위 24명의 선수만 사흘 뒤 시작하는 2차 선발전에 나설 수 있는데 종합 순위 1위는 17살 고등학생인 임종언이 차지했습니다.
황대헌은 3위, 박지원은 8위를 했습니다.
올림픽에 나서려면 2차 선발전에서 최종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합니다.
[화면출처 대한빙상경기연맹]
[영상취재 황현우 정상원 / 영상편집 박인서]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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