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초 1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고공 행진을 이끄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타격 1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쾌조의 상승세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초반 8승 3패를 기록하며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경쟁을 이어갈수록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 득점은 경기당 4.35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11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평균 득점을 초과하며 모두 이겼다”면서 “하지만 나머지 5경기에서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고 했다.
[OSEN=이대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2025.03.02 /sunday@osen.co.kr |
이 매체는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투수력은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지만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팀 공격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이정후를 꼽았다.
이정후의 공격과 수비 모두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준에 이르렀다. 이 매체는 “왼쪽 어깨 부상 경력이 이정후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외야에서 타구를 쫓아갈 때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타석에서도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마주했던 투수들과 달리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올 시즌 타석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1회초 1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우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
“이정후는 1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출루율 .349 장타율 .450을 기록했고 2루타 6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를 때려냈다. 또한 세 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주루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톰 키온 기자는 이어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즈보다 빠르고 장타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타구를 골고루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 스타일로 상대 팀 입장에서는 수비하기 까다롭고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 사이에 포진되어 상대의 견제도 덜 할 것이고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격할 확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OSEN=이대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2025.03.02 /sunday@osen.co.kr |
아울러 그는 “이정후가 이런 성과를 계속 이어간다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아주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맷 채프먼은 뛰어난 공격과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MVP급 선수로서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정후가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게 되면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포함한 스타급 유망주와 함께 팀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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