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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과 토트넘의 결별이 정말 기정사실처럼 되는 것일까. 손흥민 대체자가 또 한 명 추가됐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마지막 남은 스타 중 한 명이 손흥민이지만, 그마저도 떠나는 것이 시간문제처럼 느껴진다"면서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를 키워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손흥민의 대체자는 몇 년 동안 내외부에서 꾸준하게 거론됐다. 최근 클럽에서는 마이키 무어(18), 윌손 오도베르(21), 마티스 텔(20),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양민혁(19)까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기량을 대체하긴 힘들었다.
이 매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0경기 동안 173골과 93도움을 기록해 클럽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설로 이름을 올렸다"면서도 "33세에도 여전히 유용하지만 예전처럼 파괴적인 효율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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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 애슬레틱'을 인용, 윙어들은 26세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30세가 되면 1 대 1 상황에서 현저하게 그 능력이 떨어진다고 강조,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손흥민은 2021-2022시즌 3526분 동안 뛰면서 평균 1.40경기 혹은 110.18분마다 골에 관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2981분을 소화, 1.82경기 혹은 129.60분당 득점에 관여하는 것을 드러났다.
기록 사이트 FBref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공격형 미드필더 중 비페널티 골에서 상위 1%에 속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상위 32%로 떨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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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든 이 매체가 내세운 손흥민 대체자는 아직 1군 무대를 밟아 보지도 못한 2008년생 유망주 루카 윌리엄스-바넷(17)이었다.
특히 윌리엄스-바넷은 지난해 11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1군 벤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체는 윌리엄스-바넷을 손흥민의 대체자로 꼽은 이유를 "다재다능함"이라고 설명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좌측 미드필더, 센터 포워드, 양쪽 윙을 포함한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전문가들로부터 '치트 코드'로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 17경기서 총 1375분을 소화하고 있는 윌리엄스-바넷이 18골 9도움을 기록, 경기당 평균 1.58번 혹은 50.92분마다 골에 관여하고 있다는 부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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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윌리엄스-바넷이 1군 무대서 바로 자신 폼을 재현하기는 기대하기 너무 이른다"고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몇 년 동안 손흥민이 점차 팀에서 배제되고, 이 선수가 기회를 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 1군 무대도 밟지 못한 유망주가 살아있는 전설인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결국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토트넘과 결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은 분명해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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