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토)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2달 쉬고 '멸치 탈출' 맨유 유망주, 벌크업 제대로 됐다…"훈련장에서만 살았나" 팬들 깜짝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코비 마이누가 부상 회복 중 근육량을 눈에 띄게 늘린 모습에 팬들이 깜짝 놀랐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부상으로 결장했던 마이누의 몸 변화에 깜짝 놀랐다. 팬들은 마이누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근육이 붙은 것 같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 유스 아카데미 졸업생인 마이누는 6세에 맨유에 입단해 2023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뛰어난 재능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10경기를 뛰었다. 맨유 1군에 데뷔한 후 공식전 60경기를 치르며 구단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누는 지난 2월 훈련 중 입은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고, 회복을 마치고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는 아직 복귀가 이르다는 판단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오는 11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옹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서 포착된 마이누의 몸은 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최근 경기 사진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슴 근육 크기가 커지고 어깨도 더 벌어진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


맨유 팬들은 SNS에서 마이누의 '벌크업'에 주목했다. 팬들은 마이누가 부상 중 살이 찐 게 아니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아 근육량을 늘린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더선에 따르면 한 팬은 "와, 부상 동안 엄청 불린 것 같은데?"라고 했고, 다른 팬은 "나만 그런가? 진짜 근육 더 붙은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팬들도 "확실히 근육량이 늘었다", "헬스장에 계속 있었나 보다"라며 마이누의 몸집이 크게 불어난 것을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마이누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를 보면 엄청난 재능이 있지만 동시에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보인다"며 "박스 근처에서는 뛰어난 재능이 있다. 그래서 내가 마이누를 유로파리그에서 10번 역할로 기용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누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19살이고, 내가 '넌 완성형 선수야'라고 말하면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성장 가능성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아모림 감독은 리옹 원정에서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마이누를 선발로 기용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악몽 같았던 이번 시즌을 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이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만 들 수 있다면 프리미어리그 성적과는 별개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게 된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6번, 8번, 10번 모두 가능하다. 그를 어떤 공간에 둘지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기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그를 돕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카세미루도 마찬가지다. 카세미루가 지금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이누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고, 상대 박스 근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마이누에게 맞는 위치를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