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사진l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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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회를 맞은 ‘살림남’이 9주 연속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프로그램 400회와 시청률 7% 달성을 기념해 MC 은지원과 백지영, 박서진, 지상렬, 이민우 등 주요 출연진이 모여 ‘제1회 살림남 야유회’를 떠났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5%를 기록했고, 은지원, 백지영, 이민우가 박서진이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래핑 버스를 발견하는 장면이 7.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9주 연속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 등극과 함께 2049 시청률도 동반 상승하며 화제성을 올킬했다.
이날 박서진은 ‘살림남’ 식구들을 자신의 삼천포 새 집으로 초대했다. 이때 전날 미리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지상렬이 자연스럽게 등장했고, 그는 “서진이가 삼천포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미리 진맥 차 왔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지상렬은 박서진과 함께 은지원, 백지영, 이민우를 속이는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다. 지상렬은 박서진이 미리 준비한 래핑 버스에 숨어 서프라이즈로 등장하기로 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백지영은 공복 상태로 지상렬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결국 지상렬에게 전화를 해 분노의 사자후를 날렸다. 이에 화들짝 놀란 지상렬은 “백지영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 또한 깜짝 카메라의 후폭풍을 걱정했다.
이때 지상렬은 버스 창문 사이로 몰래 나타나 단체 사진에 합류했고,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지상렬이 버스에서 내리며 깜짝 카메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금세 기분이 풀린 백지영은 “우리 오빠가 그럴 리가 없지”라며 반갑게 포옹했다.
‘살림남’ 식구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일일 가이드 박서진과 함께하는 사천 투어가 시작됐다. 가이드 마이크까지 찬 박서진은 “나이 도합 232세, 40~50대 맞춤으로 볼거리, 먹거리를 완벽하게 준비했다”라며 투어를 소개했다. 이들은 5.8km 길이의 박서진길을 지나 케이블카, 놀이공원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천을 즐겼다.
이후로도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 가이드를 하던 박서진은 지상렬을 대관람차로 유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함께 대관람차에 오르는 척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뺐고, 지상렬 혼자 대관람차에 남게 하며 통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알차게 사천 투어를 마친 ‘살림남’ 식구들은 박서진의 삼천포 새 집으로 향했다. 150평 규모의 3층짜리 대저택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고, 이후 박서진의 가족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멤버 모두 직접 준비해 온 집들이 선물을 공개하던 도중 지상렬은 간장게장을 건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지상렬은 박서진 가족에게 “간장게장 안 먹냐”고 물었고, 효정은 “엄마가 간장게장을 직접 만드신다. 가족 모두 잘 안 먹고 저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울컥한 지상렬은 “선물 도로 가져가야겠다. 내가 이 집에 다시 오나 봐라”라며 서운해 했고, 그를 말리는 박서진 어머니에게 “누나 이거 놔요!”라고 투정을 부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400회를 맞이한 ‘살림남’은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팀워크를 넘어선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KBS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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