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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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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내가 더 대단해!' 아잇-누리, 울버햄튼 수비수 최초 10어시스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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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울버햄튼의 라얀 아잇-누리가 울버햄튼 새역사를 썼다.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확보한 울버햄튼은 리그 16위(승점 35)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아잇-누리였다. 전반 2분 벨레가르드의 프리킥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아잇-누리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스펜스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전반전 2점차 리드를 챙겼다.

후반전에도 아잇-누리의 발 끝은 매서웠다. 후반 14분 텔이 추격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19분 아잇-누리가 로메로에게 전방 압박을 가한 뒤 공을 탈취했다. 이후 라르센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막판 히샬리송에게 한 골 실점했지만, 쿠냐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4-2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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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MVP는 아잇-누리의 몫이었다.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아잇-누리는 70분을 소화, 1골, 1어시스트, 슈팅 1회,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42회, 패스 성공률 85%(22/26), 기회 창출 3회, 빅 찬스 생성 2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2회 모두 성공을 기록하며 평점 8.8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자연스레 현지 매체서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울버햄튼 소식통인 '몰리뉴 뉴스'는 아잇-누리에게 평점 9점을 매기며 "토트넘을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경합에서 성공했고, 골과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울버햄튼 새역사를 쓴 아잇-누리. 유럽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아잇-누리는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한 최초의 수비수다. 올 시즌 아잇-누리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은 수비수는 없다"며 집중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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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한 아잇-누리는 어느덧 5시즌 가량 뛰고 있다. 첫 시즌은 다소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듬해부터 완벽히 적응했다. 벌써 울버햄튼 통산 151경기 1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활약을 토대로 아스널, 토트넘, AC밀란과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널은 울버햄튼의 레프트백 아이트-누리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 중 하나다. 다만 AC 밀란, 토트넘과의 강력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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