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모두 가져간 LG 염경엽 감독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023년 우승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며 2025시즌 정상 탈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르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2023년 우승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며 "2023년에는 누가 다쳐도 고참들이 백업을 잘 해줬고, 지난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이 준비가 덜 돼서 고전한 면이 있다"고 비교했다.
2023년 LG 트윈스를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염 감독은 지난해 2연패를 노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져 탈락했다.
염 감독은 "우승 이후 세대교체로 (2024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됐는데, 아무래도 준비가 덜 돼서 고전했다"며 "그 과정을 거쳐서 올해 송찬의나 구본혁 등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에는 백업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주니,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트레이드하지 않는 이상 (백업 전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껴서 마무리 훈련 때 정말 열심히 연습시켰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타율 1할이 채 안 됐던 송찬의는 올해 타율 0.240, 홈런 2개와 7타점을 기록했고, 구본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할 5푼대 타율을 올리는 중이다.
그는 "일단 이 선수들이 연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선수들을 2군에 안 내리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안 좋을 때도 경기를 치르는 경험을 해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코치들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라며 "안 좋을 때 하는 방법을 정확히 설명해주고, 인지시켜야 앞으로 개인 성적의 연속성이 생긴다. 손주영도 여기서 만족하면 다시 내려갈 일만 남는 시점이라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김강률은 알레르기 때문에 고열 증세가 있어 1군에서 뺐다"며 "배재준이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불렀는데 추격조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