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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백종원, 다시 고개 숙였다 "더본코리아, 뼈를 깎는 쇄신…신뢰 찾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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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내외부 쇄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더본코리아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뼈를 깎는 조직 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F&B 회사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 논란으로 시작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는가 하면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도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 위반, 농약 분무기의 부적절한 사용 등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소속 임원이 회사에 지원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남자친구가 있냐”고 사적인 질문을 하는가 하면, “백 대표를 직접 만나게 해줄 수 있다”라는 발언으로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했다는 충격적인 의혹까지 나왔다.

백종원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더본코리아는 “이제 다 바꾸겠다”고 대대적인 내외부 쇠신을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 소통 체계 가동’, ‘조직 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라며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더본코리아 공식입장 전문이다.

더본코리아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ㆍ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습니다.

•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

•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하였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여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하여,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습니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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