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팀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내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만 감독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 인터뷰에서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라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선발이나 불펜 쪽은 잘 버티고 있는데, 타선이 살아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10승 8패로 4위에 올라 있다. 1위 LG와는 4.5 경기 차이지만 2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0.5 경기 차이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바닥을 치다가 지난 주말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타이밍 잡는 것이 정상은 아니고, 르윈 디아즈 역시 안타가 나오기는 하지만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또 "팀 타율(0.270)은 2위라고 하지만 터질 때 확 터지고, 안 그럴 때는 너무 막히는 게 문제"라며 "젊은 선수들 위주라 그런지 분위기를 타는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25일부터 사흘간 원정 경기로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와 3연전이 창원 NC파크 안전 점검 문제로 인해 홈 경기로 바뀐 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를 홈으로 치르고, 8월에 원정으로 하는 것이 큰 변수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홈 경기에 더 잘하니까 시즌 초반에 이런 일정 변경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개막 전에는 타선보다 불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반대"라며 "선발이나 불펜이 버텨주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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