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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김수형 기자] 배우 이순재가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모두 걱정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밝혀졌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참여하던 중 건강 문제로 인해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하차했다. 이에 ‘2024 KBS 연기대상’에도 참석할 수 있을까 염려 속에서 이순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의 주인공이 된 것.
무엇보다 활동 중단 3개월 만에 무대에 올랐던 이순재. 후배 김용건, 최수종의 부축을 받으며 트로피를 받아든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준비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들 중 최고령을 자랑하는 데도 연기 경력에 비해 연기대상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이순재는 당시 “늦은 시간까지 와서 격려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집안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90세 대배우가 느낀 대상의 감동이 모두에게 전해지며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이후 OSEN 확인 결과, 이순재가 시상식에 불참한 이유는 거동이 불편해서였다. 이순재의 측근은 OSEN에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신 건 좀 있다"며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다리에 근력이 빠져서 거동이 불편하시고,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는 않으시다고 하셔서 대리수상으로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35년생인 이순재는 1956년 연극으로 데뷔해 KBS 개국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안방 연기를 시작했다. KBS의 개국 신화를 함께한 이순재가 약 70년 만에 지난해인 2024년, KBS 연기대상 트로피를 받으며 역대 연기대상 중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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