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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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에서 ‘현역가왕’ 1대 가왕 전유진과 2대 가왕 박서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톱텐쇼’는 분당 최고 시청률 7.1%, 전국 시청률 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사수했다.
이날은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별사랑-아키 등 ‘한일톱텐쇼’ 멤버들이 ‘청춘의 꿈’으로 상큼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는 오프닝을 열었다. MC 대성이 1대 가왕 전유진과 2대 가왕 박서진이 대결하는 ‘가왕 VS 가왕’을 알렸고, 가왕들에게는 원하는 인물을 데려올 수 있는 특권인 팀원 영입권이 주어졌다. 박서진은 “저희 팀 오시면 시원하게 출장 뷔페 쏘겠다”라며 기세를 드러냈고, 이에 질세라 전유진은 “출장 뷔페에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쏘겠다”라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이어 전유진은 “이기려면 신이 필요하다”라며 뽕신 강문경을 첫 번째로 영입했고, 박서진은 “만장일치로 손태진씨 데려오겠다”라고 맞불을 놨다. 하지만 손태진이 “신성 형을 혼자 둘 수 없다”라며 동반 이동을 제안해 2대 1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전유진은 신승태를, 박서진은 아즈마 아키를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전유진은 팀의 평균 연령을 낮추겠다며 ‘현가2’ 막내 최수호를, 박서진은 히든카드로 마이진을 데려와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진 팀의 가왕이 이긴 팀의 단합 회식비를 쏜다는 룰이 공개되자 전유진과 박서진 모두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서진 팀이 2점 앞선 가운데 승기를 잡기 위해 전유진 팀에서는 신승태가, 박서진 팀에서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손태진이 등판했다. 손태진이 ‘바람이려오’로 호소력 짙은 감성을 폭발시켰지만, 신승태가 ‘차표 한 장’을 신들린 가창과 ‘오락가락 댄스’로 선보여, 1승을 빼앗았다.
김다현과 일본 신동 쿠도 타케루가 대결 상대로 만났다. 타케루는 노련한 강약조절과 능숙한 한국어로 ‘부산 갈매기’를 불렀고, 김다현은 애절한 감성으로 ‘님 찾아가는 길’을 열창해 진해성으로부터 “징그럽게 노래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리했다.
다음 주자인 ‘한일신동가왕전’ MVP 리쿠는 마이진을 지목했다. 마이진은 ‘따라따라와’를 박력 있는 고난도 의자 댄스로 펼쳐 놀라움을 안겼다. 마이진의 무대에 불안해하던 리쿠는 ‘얀자라에’를 내공이 느껴지는 폭풍 가창력으로 뿜어냈지만 마이진에게 패했다.
듀엣전에서는 전유진 팀 신승태와 리쿠, 박서진 팀 진해성과 타케루가 나서 한일 커플 대전이 이뤄졌다. “듀엣하기 위해서 일본 엔카를 준비했다”라는 진해성은 타케루와 ‘북녘의 봄’을 통해 목소리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신승태와 리쿠는 ‘무조건’으로 밸런스가 착착 맞는 호흡을 터트렸다. 하지만 신승태는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들었다”라는 아키의 일본어 지적을 받았고 이에 “나는 아키 좋게 봤는데...”라고 실망해 배꼽을 잡게 했다. 승리는 진해성과 타케루에게 돌아갔다.
린과 진해성은 짙은 감성 대가들의 빅매치를 벌였다. 진해성은 ‘다시는’을 극강의 감미로움으로 담아내 여심을 저격했다. 린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로 눈물이 절로 나게 만드는 영혼의 울림을 전했다. 린의 노래가 끝난 뒤 진해성은 “노래가 혈관을 비집고 들어가는 기분”이라며 극찬을 터트렸고 승리는 린에게 돌아갔다.
진유진 팀이 5승, 박서진 팀이 4승을 기록한 가운데 박서진이 심사숙고 끝에 “마지막 대결은 2점 더블로 가자”라는 제안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나선 일본 신동 사키는 린이 불러 감동을 이끌었던 ‘북녘의 숙소에서’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뿜어냈다. 에녹은 ‘하얀 나비’를 선곡, 착붙한 감성으로 애절함을 고조시켰지만 결국 사키가 승리, 2점을 획득하면서 전유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고개를 푹 숙인 박서진은 “어떻게 동생 지갑을 열게 하겠습니까”라며 회식비 지급을 약속했고 박서진 팀이 단체로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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