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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정상화 향해 단계 밟는 KIA… 이범호 감독 “김선빈, 문제 없으면 주말 시리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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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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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베테랑의 복귀가 임박했다.

프로야구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으로 1군 엔트리를 떠났던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의 복귀 계획에 대해 귀띔했다.

김선빈은 지난 달 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김도영, 박찬호 등이 빠져있는 팀 상황을 고려해 대타로 경기를 소화하는 고육지책을 펼쳤다. 이후 박찬호가 돌아오며 내야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자,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회복에 집중했다.

복귀 시계가 돌아갔다. 정밀 검진 결과 상태가 점차 호전된 그는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했고, 16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와 함께 타격은 완벽한 합격점을 받았다. 문제는 수비다. 종아리 부상이었던 만큼, 주 포지션인 2루에서 얼마나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일(17일) 퓨처스 경기에서 수비까지 소화한다. 그 후에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오는 주말 (두산 3연전)에는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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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신음하는 KIA는 답답한 타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9경기에서 타율 0.423(26타수 11안타)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선빈의 복귀는 가뭄의 단비일 수밖에 없다.

김선빈의 복귀 시점에 맞춰 비워야할 자리는 어디가 될지도 관심사다. 일단 이 감독은 이날 외야수 박정우를 말소하고 내야수 홍종표를 불러들였다. 사령탑은 “그동안 내야가 5명으로만 돌아갔다. (김)규성이도 그렇고 자리를 메워주는 선수들이 많은 이닝을 뛰는 중이다. 그래서 일단 내외야를 모두 6명으로 맞췄다”며 “오늘과 내일 경기를 지켜보면서 내외야 어디에서 선빈이 자리를 내야할지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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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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