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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을 택한 손흥민을 향해 엄청난 찬사가 쏟아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이다(Son Heung-min is Tottenham. Tottenham is Son Heung-min)"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커리어를 재조명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라며 이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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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활약했다. 교체 아웃된 뒤엔 벤치에 앉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처음엔 정말 안 울 줄 알았다.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려고 하니까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돋구어서 눈물이 많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경기를 했다. 팬, 동료, 상대 선수들 덕분에 정말 잊지 못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라며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나지 않았다. 더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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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이후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과 함께한 손흥민의 10년 여정은 빌바오에서 끝났다"라며 "그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곳이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됐다. 모든 노력, 모든 충성심, 모든 골, 모든 눈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손흥민을 위해 그리고 토트넘을 위해 우승했다. 이제 그 둘 사이 더는 어떤 구분도 존재하지 않았다. 선수와 구단 사이 그런 종류의 일체감을 보는 건 드문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도달한 것이다"라고 더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포함해 손흥민의 커리어를 재조명했다. 매체는 "이렇게 완벽한 순간에 떠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그의 토트넘에서 10년 여정은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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