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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전담 기자 낭만 미쳤다!..."손흥민의 마지막 경기 볼 수 있었던 건 큰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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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팀을 떠났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골드 기자는 "오늘 이 영상을 위해 손흥민의 브랜드 티셔츠를 입었다. 그는 10년 동안 우리의 삶에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 클럽뿐 아니라 팬이든 기자든 지켜보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미쳤다. 100% 솔직히 말해서 그의 고국에서 손흥민이 떠난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에게 질문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다. 그의 절친인 벤 데이비스가 눈이 충혈된 채로 라커룸에서 나오는 걸 봤다. 분명히 그는 울고 있었다. 알다시피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가장 친한 친구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버스를 타지 않았다. 예전에도 그는 한국에서 며칠을 보낸 바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은 이번이 손흥민을 보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구단 직원들이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다. 감정이 매우 격해진 걸 봤다. 그들은 분명히 손흥민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셀카를 찍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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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그 경기는 정말 눈물 바다 그 자체였다. 본인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팬들, 동료들, 구단 직원들까지 손흥민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넘게 헌신한 레전드이기 때문. 통산 기록만 봐도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득점 4위, 출장 5위,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푸스카스상,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선정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떠나는 레전드를 위해 동료들이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미키 판 더 펜 등 1군 선수들이 전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달했다. 대부분 손흥민을 향해 레전드라며 함께했던 시간 동안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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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행선지로 떠난다. 바로 로스 앤젤레스(LAFC)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FC가 손흥민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수일 내 LAFC의 새 선수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영입 즉시 리오넬 메시를 제외한 MLS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꾸준히 우승권 전력을 유지한 LAFC에 압도적인 기량과 상업적 영향력을 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 이제 손흥민은 미국 내 최대 한인 사회가 위치한 LA를 새로운 무대로 삼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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