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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엔드릭이 9번 유니폼을 원했지만 경쟁자에게 밀렸다.
영국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엔드릭은 2025-2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9번 유니폼을 유스 출신 곤살로 가르시아에게 빼앗긴 것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2021시즌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데뷔하며 브라질을 이끌어갈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자연스럽게 유렵 명문 팀들이 엔드릭에게 관심을 가졌다.
엔드릭을 품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로 7,200만 유로(약 1,161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엔드릭의 이적료는 역대 18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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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상만큼 엔드릭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정식으로 합류했지만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에 밀렸다. 37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총출전 시간이 847분에 그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엔드릭의 임대설이 나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엔드릭의 출전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 점이 레알 마드리드와 선수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가 됐다. 엔드릭은 임대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팀이 엔드릭에게 관심이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최 엔드릭에 대해 심도 있는 정보를 수집했다"라며 "엔드릭은 에이전트들에 의해 나폴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구단에 제안됐다. 엔드릭이 이번 여름 이탈리아에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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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경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엔드릭의 결심은 확고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고 싶고 그 길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그를 원하는 팀은 충분하지만 임대는 그의 로드맵에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엔드릭이 분노했다. 등번호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10번을 택했다. 이로 인해 음바페가 사용했던 9번은 공석이 됐다. 이를 엔드릭이 원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클럽 월드컵에 혜성같이 등장한 가르시아에게 내민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엔드릭은 유럽 무대에 도착한 상징으로 9번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엔드릭은 이 결정에 대해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길 바랐지만, 클럽 월드컵 이후 유스 출신 가르시아에게 밀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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