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서 잇단 점프 실수에 '아쉬움'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지아(세화여고)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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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데뷔 무대인 챌린저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신지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7점, 예술점수(PCS) 57.28점, 감점 4점 등으로 117.85점을 받았다.
지난 10일 쇼트프로그램(62.12점)과 합해 총점 179.97점을 받은 신지아는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사보 레비토(미국)가 207.6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피아 사모델키나(카자흐스탄)가 203.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아는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2025~2026시즌부터 시니어 그랑프리에 나서는 신지아는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그랑프리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챌린저 대회에 나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실수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트리플 루프를 뛴 후 착지가 불안해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뛴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없이 소화해 수행점수(GOE) 0.64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신지아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두 번이나 넘어지고 말았다.
기본점이 11.11점에 달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후 빙판 위에 크게 넘어졌다. GOE 2.83점이 깎이고, 감점까지 떠안았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실수없이 뛴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에서 또 착지 불안으로 빙판 위에 떨어졌다.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오면서 GOE 2.95점을 손해보고 감점이 추가됐다.
점프 과제를 마친 신지아는 코레오 시퀀스와 스텝 시퀀스(레벨3),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니어 첫 데뷔 무대라 설레면서도 긴장됐던 무대였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가 나와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겠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아는 9월말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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