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에 따르면, EPL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스탐은 6월 네덜란드로 2톤이 넘는 코카인을 들여오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시가로 약 4,860만 파운드(한화 약 910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더 선’은 8월 12일 “현지 검찰은 스탐을 네덜란드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로 판단해 최대 13년형을 구형했다”며 “일부 중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로니 스탐(사진 오른쪽)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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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위건에 몸담았던 로니 스탐.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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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에 따르면, 스탐은 재판 초반 마약 조직의 핵심 인물이 아님을 강조했다.
스탐은 “잘못된 사람들과 어울린 잘못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가 계속되면서 스탐은 잘못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수사 과정에선 스탐의 부모, 형제, 여자 친구까지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암호화된 메신저를 해킹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6채의 주택과 캠핑카를 급습해 현금 85,000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발견했다.
법원은 스탐에게 7년 징역형을 내림과 동시에 147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범죄 수익 환수 명령도 내렸다.
로니 스탐의 선수 시절.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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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탐은 한때 잘 나가는 선수였다.
스탐은 2009-10시즌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트벤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스탐은 이후 EPL 위건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73경기에 출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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