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계약…앞날이 어떻게 될지 몰라"
kt wiz 강백호 |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한 프로야구 kt wiz의 멀티 플레이어 강백호(26)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하나의 선택지"라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강백호는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건 지난 4월"이라며 "복수의 에이전시가 내게 관심을 가져줬고, 가장 적극적으로 제안한 곳과 고심 끝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했다고 무조건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올 시즌 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LB 등 북미 프로스포츠를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강백호와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파라곤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간판스타 크리스천 옐리치 등 다수의 빅리거를 대리하는 대형 에이전시다.
국내 소속사가 따로 있는 강백호는 파라곤을 통해 MLB 구단들과 접촉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제약 없이 국내외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강백호는 "지난 4월 파라곤 대표팀이 총괄 임원과 함께 날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며 "에이전시 대표가 먼 길을 찾아올 만큼 열정을 보여주셨기에 사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기회가 되면 그곳(MLB)에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MLB 구단과) 계약 조건에 관해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5시즌 종료 후 계획에 관해선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쇼케이스) 활동에 관해 대충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아직은 막연한 이야기"라며 "올 시즌을 마친 뒤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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