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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사비뉴 영입에 진심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사비뉴는 여전히 토트넘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인 사비뉴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다. 포지션은 윙어이며, 왼쪽과 오른쪽 모두 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선수답게 화려한 개인 기술은 물론,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킥력'이다. 경기를 살펴보면 사비뉴는 중앙으로 파고들어 강력한 중거리 득점을 기록하곤 한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사비뉴는 트루아, PSV 에인트호번, 지로나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했다.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PL) 입성이었던 것.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8경기 3골 11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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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입지가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합류했기 때문. 맨시티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라얀 셰르키를 영입했다. 셰르키는 사비뉴와 마찬가지로 윙어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이 팀을 떠났기 때문. 물론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등 여러 유망한 선수들이 있지만 손흥민을 대체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와 관련해 "오늘 내가 신경 쓰는 유일한 것은 사비뉴가 이번 시즌 끝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면서도 "하지만 결국에는 언제나 그렇듯 선수의 의지가 모든 것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구단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비뉴는 이곳에 남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토트넘은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1차 제안을 건넸으나 거절당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맨시티는 사비뉴 영입을 위한 7,000만 유로(약 1,138억 원)의 이적료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이번 주 초 공식 제안을 보냈고, 맨시티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았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 2주가 남은 가운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현재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지난 주 첫 번째 제안 이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맨시티는 사비뉴 이적을 막고 있지만, 더 나은 제안이 오면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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