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사진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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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과 관련한 글들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글에는 “이승환 가족은 북한 사람임. 북한 탈출해서 내려온 간첩?”, “이승환 북한 사람 맞음. 부모가 북한 탈출해서 내려 옴. 백퍼 팩트. 나 그 가족 잘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승환은 “(한심하디 한심한) 내란옹호 님들”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희 아버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셨음이 분명해요. 남한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셨거든요. 저 대구 살 때 분수대 있는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었거든요. 우리 집 잔디밭에선 야구 시합도 했었고요. 그때 저도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위 내용 중 집 얘기는 진짜예요. 공연 때도 가끔 얘기합니다. 계성국민학교 다녔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보수 엘리트 코스 밟은 사람’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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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은 연예계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연예인으로 지속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취임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여기서 이승환은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며 “비약적인 경제 발전, 전세계가 열광한 우리 문화, 그리고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제대로 즐길줄 아는 우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저는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리고 말랑거린다”고 외치며 정치적 뜻을 또 한 번 내비쳤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탄핵을 외쳐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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