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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손흥민 효과는 엄청났다.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2-0 승리를 거뒀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부앙가, 손흥민, 마르티네스, 델가도, 제주스, 틸만, 홀링스헤드, 세구라, 타파리, 팔렌시아, 요리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에 나섰다.

전반전은 치열한 양상의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엿봤으나 서로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LAFC에 넘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LAFC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기점 역할을 한 건 바로 손흥민이었다. 후반 6분 LAFC는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손흥민이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마주했는데 상대 수비가 차단했다. 그러나 대기하던 델가도가 볼을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앞서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LAFC가 경기 막바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확실하게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습 상황,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를 내줬다. 볼을 이어받은 초니에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결국 경기는 LAFC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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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경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 기점 역할과 쐐기 골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5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4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피파울 3회, 경합 승리 7회도 기록했다. 모두 경기 최다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경기 종료 후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형 활약'이라는 타이틀로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그의 자질들은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손흥민은 LAFC의 두 골 모두에 관여했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엿봤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경기 선제골을 기록한 델가도는 "손흥민은 팀에 정말 훌륭한 영입이었다. 그는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항상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전달한다"라고 말했다. 쐐기 골을 터트린 초니에르는 "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훈련하러 가는 게 즐겁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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