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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인테르'는 19일(한국시간) "인테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막판 깜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라고 알렸다.
이번 여름 김민재가 팀을 떠날 확률은 매우 높다. 지난 시즌 기량이 부족했다는 것이 이유다. 물론 본인은 억울할 수 있다.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기 때문.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기존 수비진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뛰어야만 했다.
부상은 곧 퍼포먼스 저하로 이어졌다. 이에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수비수'라며 혹평했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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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열린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후반 35분이 되어서야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16분 정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한 건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는 것.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심지어 막대한 자금을 쓰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뮌헨 역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주시하는 클럽은 많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등이 있다. 여기에 인테르까지 가세했다. '셈프레 인테르'는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는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 서열에 밀려남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뮌헨은 2023년 영입 당시 발동한 5,000만 유로(약 811억 원)의 금액을 온전히 회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신 뮌헨은 절반 수준의 이적료로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에서 입증됐다. 따라서 인테르의 관심은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다만 인테르가 김민재를 품기 위해서는 우선 벤자민 파바르를 매각해야 한다. 인테르는 2,000만 유로(약 324억 원)선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파바르의 이적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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