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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전설→MLS 신화' 손흥민 만든 건 판 니스텔로이?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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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다시 한번 추켜세웠다.

    LA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인터뷰를 전했다. "전설이 된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 인터뷰를 전했는데, 판 니스텔로이를 언급한 게 주를 이뤘다. 판 니스텔로이는 전설적 스트라이커로 PSV 아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네덜란드 역사상 최고 공격수로 불리면서 맨유, 레알에서 유럽을 평정했다.

    레알을 떠나 2010년 함부르크로 향했다. 함부르크에는 어린 손흥민이 있었다. 함부르크가 기대하던 재능 손흥민은 16살 많은 판 니스텔로이와 호흡을 맞췄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손흥민을 매우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매번 자신이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판 니스텔로이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알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날 도와준 사람이 많다. 판 니스텔로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가레스 베일 등이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내가 17살, 독일 첫 팀에 있었을 때 만났다. 팀 라커룸에 앉아 있는데 그가 들어왔다. 악수를 건네자 벌벌 떨면서 받았다. 내가 더 어릴 때부터 본 선수였다.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좋아했다. 난 그를 보고 자란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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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내가 3개월 부상을 당해 빠졌을 때가 있었는데 다가와 위로를 해줬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는데 눈물이 났다. 항상 날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줬으며 날 데리고 다니고 도움을 줬다. 너무 훌륭한 사람이었다. 항상 표현을 해줬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이야기하면서 판 니스텔로이를 추켜세웠다.

    성장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원한 주장이자 전설이 됐다. 올여름 LAFC로 이적한 후에도 벌써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을 보유한 뒤 LAFC는 성장한 모습이다. 빠른 전환으로 전방으로 돌진하고 뛰어난 기술로 수비를 압도한다. 손흥민은 측면에 있는 부앙가와 호흡도 좋다. 짧은 순간이지만 영향이 크다. LAFC는 대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니폼이 됐다. 손흥민이 자리를 잡으면서 LAFC는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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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잉글랜드전 이후 LAFC 동료 마티외 초니에르는 "손흥민과 함께 뛰면 모든 게 수월해진다. 손흥민은 LAFC 승리를 위해 여기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르코 델가도는 "손흥민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항상 활기가 넘치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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