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소속을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면서 국가대표 발탁이 가능해진 옌스 카스트로프.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9월 미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7일 오전 6시에는 미국과, 10일 오전 10시에는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두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아주 중요한 점검대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경기가 치러지기에 미국의 환경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그동안 아시아 약팀들을 상대하다가 미국, 멕시코 등 저력이 있는 팀과 겨룰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미국 원정에 나설 홍명보 감독은 돌아오는 25일 오후 2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9월 1일 소집되어 출국한다. 지난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기량을 점검했는데 이번 미국에서 열릴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는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지 관심이 쏠린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독일 혼혈 카스트로프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로 뒤셀도르프, 쾰른 등에서 뛰면서 2021-22시즌 뉘른베르크(독일 2부)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카스트로프는 2022-23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거듭났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하여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까지도 리그 2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뉘른베르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여 데뷔전도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일 U-21 대표팀에서 뛴 경력이 있지만 A매치 소화는 못했기에 소속 변경이 가능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달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그동안 대표팀은 풍부한 2선 자원에 비해 빈약한 3선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황인범과 짝을 이룰 미드필더가 없었다. 박용우를 비롯하여 백승호, 원두재, 서민우 등 여러 자원을 실험한 홍명보 감독인데 이번 9월 친선경기 두 경기에서 카스트로프를 '깜짝' 발탁할지 주목된다.
이미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지난 3월 "너무 복잡한 부분이 많다"라며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가 판단할 수 있지만, 지금은 훈련하고 중요한 경기를 나가야 한다. 이 상황에선 생각해야 할 부분이 너무 복잡하다. 조금 더 미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