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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런 선수가 또 있을까? 손흥민, LA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한다! "조회수 594% 증가, 벽화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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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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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 효과는 대단하다.

    LAFC는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LA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6분부터 손흥민의 영향력을 볼 수 있었다. LAFC에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이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 교체로 들어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경기 데뷔전에서는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첫 번째 득점 장면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성실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직접 패스를 내준 것이 골로 연결되어 MLS 첫 도움도 쌓았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였던 이번 댈러스전 골 맛까지 봤다.

    손흥민의 활약은 LA 도시를 바꾸고 있다. LAFC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SNS 컨텐츠의 조회수는 594%나 증가했다. 또한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289%도 증가했다"라며 손흥민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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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손흥민의 영향력을 알 수 있으려면 LA의 한인타운을 가봐야 한다. 아시아 이외에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곳이다"라면서 LAFC 한국 서포터즈 그룹 '타이거즈 SG'의 마이크 미키타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요즘 동네를 걸어다니면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을 볼 수 있다. 정말 새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LAFC는 "한인타운에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 항상 많았는데 그 표지판에 손흥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축구 선수이자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다. 또한 한인타운의 한 블록 전체를 덮고 있는 벽화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거즈 SG'의 또 다른 멤버 조쉬 안은 "내가 LAFC 경기에 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는 자주들 찾아온다. 내 친구는 'LAFC 경기에서 세 시간이나 서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다저스급으로 올라설 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려우나 비슷할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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