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 사진|릴 나스 엑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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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길거리를 활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미국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본명 몬테로 힐)가 4건의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릴 나스가 법정에 출석해 경찰 폭행 혐의 3건과 경찰 저항 혐의 1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릴 나스는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한 남자가 속옷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릴 나스가 현장에서 달려들자 폭행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릴 나스 엑스는 약물 과다 복용 상태로 의심돼 병원에 이송됐다가 몇 시간 뒤 퇴원해 구치소로 옮겨졌다.
미 연예매체 TMZ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릴 나스 엑스가 속옷만 입은 채 걸어다니거나 완전히 나체로 도로 한가운데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그가 체포 당시 마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지만, 그의 변호사 크리스티 오코너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사건과 관련해 판사는 보석금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570만원)와 매주 네 차례 마약 익명 모임에 참석하도록 명령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릴 나스의 또 다른 변호사 드류 핀들링은 릴 나스가 보석금을 내고 월요일에 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999년생의 애틀랜타 출신의 가수 겸 래퍼 릴 나스 엑스는 2018년 발표한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빌보드 ‘핫100’에서 19주간 1위를 기록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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