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 홈런의 주인공 한화 문현빈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문현빈의 결승 홈런과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전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 한화는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68승(48패 3무)째를 수확해 1위 LG 트윈스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한화는 올 시즌 키움전 9연승, 고척 경기 7연승 등 키움에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한화의 키움전 상대 전적은 10승 1패다.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키움이 1회 1사 1루에서 터진 박주홍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한화는 4회 2사 후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의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선발 류현진 |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두 명 모두 볼넷을 내주지 않는 명품 투구를 선보였다.
승자와 패자가 나뉜 건 9회다.
한화 선두 타자 문현빈은 키움 조영건의 직구를 공략,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2호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곧이어 노시환 타석에서는 내야 높게 친 공이 고척돔 천장 구조물 사이에 끼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져 인정 2루타가 됐다.
한화 벤치는 5번 타자 손아섭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고, 3루까지 갔던 노시환이 폭투 때 홈을 밟아 쐐기점을 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가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으나 삼진 7개를 추가하고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아 프로야구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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