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싸이가 처방받은 약물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불안장애 치료제)와 ‘스틸녹스’(불면증 치료제)로 알려졌다. 해당 약물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해 환자 본인이 직접 진료 후 수령해야 한다. 그러나 싸이는 매니저를 통해 약을 대리 수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싸이는 만성 수면장애 진단을 받아 의료진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량만 복용해왔다”며 “다만 일부 과정에서 제삼자가 대신 약을 수령한 것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프로야구 선수 출신 오재원이 ‘자낙스’,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사건과도 닮아 있어 더욱 파장이 크다.
향정신성의약품의 대리 처방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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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1년 싸이는 서울 방배동 지인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돼 신인상 수상 직전 방송정지를 당했다. 당시 그는 “미국에서부터 대마초를 피웠다”고 인정하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2003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갔지만 부실 복무 및 공연 활동 논란으로 병무청의 재조사를 받았고, 결국 2007년 현역병으로 재입대해 다시 군 복무를 마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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