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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색 사흘째…10시간 20분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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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압수수색


    매일경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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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사흘째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후 8시께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지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부터 약 10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 9일 압수수색에 착수해 연일 10시간가량 고강도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한 만큼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2일에도 압수수색이 계속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볼 예정이다.

    쿠팡이 사건 초기 밝힌 피해 규모는 4500여명 수준이었으나 유출 계정 수는 3370만개로 불어난 상황이다.

    한편 쿠팡 관련 피싱 신고 건수가 최근 열흘간 22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유형은 주로 쿠팡을 사칭해 피해 보상을 해준다고 피해자를 유혹하거나 물품 배송을 사칭하는 방식이다. 또 쿠팡 리뷰 체험단 선정, 쿠팡 이벤트 당첨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부터 이용되던 수법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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