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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베식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식타스는 솔샤르 감독과 결별했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탈락한 뒤, 긴급 이사회를 열고 솔샤르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그의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베식타스는 29일 오전 2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로잔 스포르에 0-1로 패배했다. 베식타스는 합산 스코어 1-2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솔샤르 감독은 몰데, 카디프 시티 등을 거쳐 지난 2018-19시즌 맨유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초반엔 팀을 6연승으로 이끄는 등 좋은 지도력을 자랑했고,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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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019-20시즌엔 맨유를 UEFA 유로파리그(UEL) 4강으로 이끌었지만 세비야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두 번째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했으나 무관에 그쳤다.
2020-21시즌엔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 UEL 준우승, 카라바오컵 4강 탈락 등 트로피 획득에 다시 실패했다. 결국 솔샤르는 2021-22시즌 도중 맨유에서 경질됐다. 이후 그는 휴식을 취했다.
지난 시즌 도중 솔샤르가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골닷컴'은 "베식타스는 솔샤르의 지휘 아래 첫 8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이 중엔 라이벌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한 인상적인 승리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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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복이 생겼다. 매체는 "초반 상승세는 점차 사라졌다. 결과가 들쭉날쭉해졌고 조직력이 부족한 모습도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예선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2-4로 패배한 뒤 비판이 가중됐다"라고 더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누리 사힌이 차기 후보로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며 "최근 그가 베식타스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결국 솔샤르 감독이 UECL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베식타스가 빠르게 칼을 뽑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부임 후 약 7개월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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