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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또 승리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3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3-3으로 비겼다.
충격 무승부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패트릭 쉬크, 전반 35분 말릭 틸만 골로 2-0으로 앞서다 전반 44분 로마노 슈미트에게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8분 니클라스 스타크 퇴장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쉬크가 골을 터트리면서 레버쿠젠은 달아났다. 후반 27분 로익 바데, 어니스트 포쿠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브레멘이 기적을 썼다. 후반 31분 아이작 슈미트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브레멘이 기회를 잡았다. 1명이 없었지만 수적 열세를 딛고 밀어붙였다. 후반 38분 스가와라 유키나리 슈팅이 마크 플레켄 선방에 막혀 레버쿠젠은 한숨을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젠네 리넨 헤더가 골대에 맞았는데 디아비 쿨리발리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3-3을 만들었다. 결과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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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의 레버쿠젠은 1라운드에도 자렐 콴사 선제골에도 2실점을 허용하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브레멘전에선 상대가 한 명 없는 가운데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흐름도 내주고 2실점을 헌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이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구단 이적시장 역대 최다 지출액인 1억 4,115만 유로(약 2,295억 원)를 지불한 걸 생각하면 두 경기 결과는 매우 아쉬웠다.
플로리안 비르츠, 조나단 타, 제레미 프림퐁, 그라니트 자카, 피에로 인카피에 등 사비 알론소 감독 하에서 뛰던 선수들이 모조리 나가고 팀이 재창단 수준으로 재편된 걸 감안하더라도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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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부 매체들은 브레멘전에도 텐 하흐 감독이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레버쿠젠 보드진은 고심에 빠질 거라고 했다. 브레멘전에도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레버쿠젠 보드진이 텐 하흐 감독을 어떻게 바라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실점을 하면서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맞아야 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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