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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 인근에서 모조 총기를 소지한 10대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첼시는 3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풀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풀럼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최전방 원톱 로드리고 무니스와 2선 자원들이 첼시 수비진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오히려 첼시였다. 전반 추가 시간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페드로가 머리를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첼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첼시 선수들의 몸은 한결 가벼웠고, 양쪽 풀백들이 계속해서 오버래핑을 가져가며 공격 기회를 엿보았다. 결국 이른 시간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엔조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풀럼이 빠르게 만회골을 넣고자 했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끝내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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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과보다 더 이목이 집중된 건 경기장 밖 상황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첼시와 풀럼 경기가 끝난 직후, 한바탕 소동에 휩싸였다. 현지 경찰은 토요일 오후 스탬포드 브릿지 인근에서 무기를 들고 군중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6세 소년을 체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현장을 담은 36짜리 영상에는 소년이 경찰에 제압되는 장면이 담겨 온라인에 퍼졌고, 일각에서는 '대규모 총격 시도가 있었다'는 잘못된 소문까지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체포된 소년이 지닌 것은 실제 총기가 아닌 모조 총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8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41분 모조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 소년은 경찰 구금 상태다.
영국 '폭력 범죄 감소법'에 따르면 합당한 이유 없이 모조 총기를 소지하는 것 역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해당 소년은 당시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 행사에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경기 직후 수만 명의 팬이 몰려 있던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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