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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의 LAFC 홈구장 데뷔전은 LA 한인들의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LAFC는 1일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FC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의 첫 안방 데뷔전인만큼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26일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골을 넣어서 자랑스럽다. 따뜻하게 환영받은 덕분에 LA에서 정말 즐기는 중이다. 다음 주는 BMO에서 첫 홈 경기가 있다. 모두를 만날 생각에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과열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경기 초반에는 LAFC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의 부앙가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샌디에이고가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드레이어의 스루패스를 로사노가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전 샌디에이고가 역전했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트베르스코프가 내준 패스를 드레이어가 왼발로 골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장기인 감아차기를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33분, 부앙가가 머리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오른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속적으로 득점을 위해 분전했으나, 결국 패배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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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결과와 별개로 인상적인 날이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는 패배했지만, LA는 미국 내 최대 한인이 거주하는 도시답게, 손흥민을 선수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장 내 수많은 손흥민 유니폼과 'You are my SONshine, Welcome to Sonny LA' 현수막, 곳곳에 휘날리는 태극기 덕분에 마치 콘서트장 같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LAFC 한인 서포터 모임 타이거스 서포터스 그룹(TSG)은 손흥민이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 축구의 얼굴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합류한 이후 코리안타운 전체가 신나있다. 한인 사회, TSG는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LAFC 합류는 한인 사회의 자부심과 기대를 하나로 모으는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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