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 존재"…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결과는 부차적이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의 영향력이 엄청나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합류가 LA 한인 사회의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LAFC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FC에 1-2로 패배했다. 이날은 손흥민의 LAFC 홈 경기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2,600만 달러(약 362억 원). MLS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세 경기를 치렀으나 전부 원정 경기였다.

    손흥민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특히 LAFC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손흥민의 절묘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LAFC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이 밤을 기다릴 수 없었다. 팬들을 실망시킨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들어야 한다.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는 전보다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홈 데뷔전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난 그동안 놀라운 경기장에 있었고 많은 걸 경험했지만 오늘은 매우 특별했다. 팬들이 놀라웠다고 느낀다. 그래서 더 속상하다. 팬들은 오늘 한 골과 승점 0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ESPN'은 "결과는 그저 손흥민을 맞이하는 떠들썩한 축제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는 단순히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 존재다. 가장 큰 한인 인구를 보유한 LA는 손흥민 유니폼과 "You are my SONshine", "Welcome to Sonny LA" 같은 배너, 태극기로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마치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LAFC 팬은 "손흥민의 영웅이다. 그는 우리나라 그리고 아시아 축구의 얼굴이다. 우리의 슈퍼스타"라고 말했다. 다른 팬은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감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