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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POINT] "손흥민 대체자로 900억 주고 데려왔는데"...마티스 텔,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외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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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티스 텔을 왜 여름에 완전 영입한 것인가."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심한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등은 제외가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눈 밖에 난 이브 비수마도 이름이 없었다. 여름에 영입된 일본인 센터백 타카이 코타도 빠졌다.

    텔도 없었다. 텔은 지난 시즌 중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임대료는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였다. 좌측, 중앙을 오가면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그다지 기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완전 영입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8억 원)였다. 여기에 보너스 조항으로 1,000만 유로가 붙었다.

    임대료까지 포함하면 토트넘은 텔 이적료로 총 5,500만 유로(약 893억 원)를 쓴 셈이다. 계약기간은 무려 2031년까지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후 부임을 했고 손흥민 등이 떠났지만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와 같은 새로운 공격수들이 대거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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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고 이후에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UCL 스쿼드에서도 제외가 됐다. 토트넘 팬들은 왜 굳이 증명도 못한 선수에게 약 900억 원을 쓰면서 데려왔는지 비판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 반응을 전했다. 토트넘 한 팬은 '손흥민을 대체할 제대로 된 좌측 윙어 대신 텔에 엄청난 돈을 썼는데 UCL 스쿼드에서 제외를 했다. 이건 무슨 전략인가?"라고 했고 "텔에게 정말 가혹한 일이다. 토트넘이 운영을 하는 방식은 부끄럽다. 큰 돈을 쓴 선수를 UCL 스쿼드에 넣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 영입 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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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은 21세 이하(U-21) 선수를 등록하는 B리스트에도 포함될 수 없다. U-21 자원이라도 해당 팀에 2년 동안은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텔은 202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따라서 텔이 UCL에서 뛸 경우의 수는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텔이 포함되지 않은 건 충격적이다. 텔은 슈퍼컵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1, 2라운드에 모두 출전했다. 짧은 시간만 나왔는데 프랭크 감독은 다른 공격수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콜로 무아니가 오면서 텔은 더 밀렸다. 텔은 토트넘에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번 이탈은 텔 자신감에 타격을 줄 것이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 결정이고 일정 부분은 텔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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