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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LA에 있었을 때처럼"...손흥민 이전 LA 스타 박찬호, LAFC 홈구장 방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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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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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투수 박찬호가 LAFC 홈구장을 찾아 관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4분 예리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고 후반 33분 부앙가가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가져갔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LAFC는 전반 15분, 후반 21분 각각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LAFC 홈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딸들과 함께 관전하는 영상을 올리고,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씨와 기념사진도 찍었다. 박찬호는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기장에 도착할 때부터 수많은 한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K팝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국위 선양이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경기를 보며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경기장 안 곳곳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관전하는 동안 내 마음속에는 수많은 기억과 감동, 흐뭇함이 스쳐 지나갔다. 예전 한인들이 LA 야구장에서 박찬호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감동적이고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LA로 이적한 손흥민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우리 아이들은 손흥민을 응원하며 기뻐한다. 아이들 또한 한국인이라는 동질감을 느끼며 손흥민을 응원하고 그의 존재가치를 배우며 한국의 긍지와 각자의 미래에 꿈을 그리게 된다. 참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한명의 스타 선수는 사람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동질감의 기쁨을 준다"고 마무리했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8년간 뛰며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던 박찬호. 특히 1998년 한국이 IMF로 위기에 빠졌을 때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최고의 타자들을 이겨내는 모습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찬호가 국민들에게 선사했던 즐거움을 이어받은 손흥민. 미국 최대 한인타운 LA에서 보여주는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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