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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내 최애팀 뮌헨으로는 안 갔지만'...獨 나겔스만 감독 "비르츠-볼테마데, PL서 잘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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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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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이적한 플로리안 비르츠와 닉 볼테마데에 행운을 빌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7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비르츠와 볼테마데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것을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충분한 시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분데스리가 입장에서는 최고의 독일 선수들이 잉글랜드로 가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지만,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을 올려 대표팀에서 잘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르츠와 볼테마데는 모두 뮌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던 선수들. 자신이 몸담았던 뮌헨으로 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을 법도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두 선수의 성공을 응원했다. 다만 두 선수는 이번 시즌 PL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어려움도 겪을 수 있다. 자국 독일과 달리 잉글랜드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살아남기 힘들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이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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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축구는 최근 변혁기를 맞이했다. 공격을 이끌었던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일카이 귄도안 등 베테랑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자말 무시알라, 비르츠, 볼테마데 등 젊은 신예들이 그 자리에 들어갔기 때문, 아직 선배들이 이뤄낸 만큼의 업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차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무시알라는 올 시즌 전 크게 부상 당해 전력에서 빠졌고 지난 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다. 이번에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독일이지만 무기력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매체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배들까지 경기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나겔스만 감독은 '"슬로바키아전 경기는 모두 완벽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위축되지는 않는다.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북아일랜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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