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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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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스태프에 침 뱉은 수아레스, MLS 3경기 출전정지 추가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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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스컵 6경기 포함해 인터 마이애미서 9경기 뛸 수 없어

    연합뉴스

    인터 마이애미의 루이스 수아레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상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어 미국프로축구 컵대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추가로 정규리그 3경기도 뛸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수아레스에게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5 리그스컵 결승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0-3으로 완패해 우승 트로피를 내준 뒤 보인 행동으로 지탄을 받았다.

    당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양 팀 선수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수아레스는 시애틀 선수의 목을 잡고 위협한 뒤 상대 팀 보안 책임자와 말다툼하다 급기야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논란이 일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으나 리그스컵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수아레스에게 리그스컵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MLS 차원의 추가 징계가 결정된 것이다.

    연합뉴스

    수아레스의 골 세리머니 모습.
    [AFP=연합뉴스]


    리그스컵은 매년 여름 MLS와 멕시코 리가 MX 클럽 간 토너먼트로 열리는 별도 대회다. 올해 대회는 이미 끝나 내년 대회에서나 출전 정지 징계의 영향을 받게 되며,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와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그러나 MLS에서는 당장 오는 14일 열리는 샬럿FC와 원정경기부터 징계가 적용된다.

    수아레스는 17일 원정 경기로 치를 열릴 시애틀과 '리턴 매치'와 21일 DC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까지 뛸 수 없다.

    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에서 활약한 수아레스는 국가대표로도 A매치 143경기에 출전해 69골을 터트린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였다.

    하지만 실력보다는 기행으로 오히려 더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특히 상대 선수를 깨무는 황당한 행동으로 몇 차례 징계를 받아 '핵 이빨'로도 불린다.

    한편, MLS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애틀 스티븐 렌하트 코치의 2025시즌 출입증을 회수하고, 구단에는 공개하지 않은 액수의 벌금을 물렸다.

    렌하트 코치는 이미 리그스컵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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