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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너무 실망스럽다...나도 챔스 뛰고 싶었어" 한때 손흥민 후계자→UCL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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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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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마티스 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 명단 제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4일 UCL 리그 페이즈에 나서는 명단을 발표했다. 홈그로운 선수를 몇 명 포함해야 하여 빡빡한 명단 구성이 예상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유력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이 제외됐고 여기에 이적설이 있는 이브 비수마와 텔도 포함되지 않았다.

    텔은 지난 시즌 겨울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다. 좌측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당시 손흥민의 부상 공백과 맞물려 후계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텔은 반년 동안 리그 2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토트넘은 텔의 잠재력을 믿었다. 텔을 완전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보강했다.

    중요한 점은 텔 대신 다른 공격수들도 영입되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다는 것이다. 리그가 시작되자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텔을 중용하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히샬리송, 좌우 윙어로는 브레넌 존슨과 모하메드 쿠두스가 나섰다. 텔은 현재까지 리그 2경기에서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만 19분 출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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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했는데 UCL 명단에서까지 제외되면서 이를 체감하게 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텔은 UCL 명단 제외를 두고 "UCL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 난 상황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정신적인 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실망스럽다. 나도 UCL 명단에 들고 싶었다"라며 힘든 결정이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감독님의 선택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우리는 존중해야 하며 최선의 결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은 돌아오는 17일 열린다. 상대는 비야레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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