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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굳이 1인 2역하는 이유?”…박은태,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두배로 즐기는 관람 포인트 ‘강조’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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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의 주요 배우, 1막→2막 ‘반전’ 인물로 변신
    뮤지컬 공연장처럼 영화관도 ‘환호’와 ‘박수’ 가능

    스포츠서울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9일 뮤지컬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프레스콜에서 주요 인물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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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공연장에서 작품을 직접 관람한 관객들이 질문했던 궁금증에 해소시켰다. 뮤지컬과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호기심까지 끌어올리는 명쾌한 해답이었다.

    박은태는 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주연 배우 6이 1인 2역으로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2024년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인물들의 극적 대립을 초근접 촬영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와 4K 영상으로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초연부터 빠짐없이 ‘앙리 뒤프레/괴물’을 연기한 박은태와 최근 2시즌 ‘빅터 프랑켄슈타인/쟈크’를 맡은 규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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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규현이 9일 뮤지컬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프레스콜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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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쟈크’ ‘앙리 뒤프레/괴물’ ‘줄리아/까뜨린느’ ‘엘렌/에바’ ‘룽게/이고르’ ‘슈테판/페르난도’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1막과 2막에서 다른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다. 배우들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해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을 이끈다.

    그런데 추가 캐스팅이 아닌 한 명이 ‘굳이’ 두 가지 역할을 맡아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박은태는 ‘프랑켄슈타인’을 볼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박은태는 “그들은 1인 2역이 아니다. ‘괴물’이 당하는 잔인한 세상의 많은 군상이다”며 “왜 하필 1막에 나왔던 ‘앙리’가 봤던 사람들이냐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앙리’의 기억 속 얼굴들이다. ‘빅터’이지만 ‘빅터’의 얼굴을 한 다른 사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배우들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이유를 먼저 알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했다. ‘프랑켄슈타인’이 전하는 심오한 메시지를 깊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품이 쉽게 다가와야 재미도 2배 오르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를 관람할 관객들에게 요청사항을 남겼다. 박은태는 “뮤지컬이 끝나면 관객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극장에서도 박수 치면 환호해도 된다고 들었다”며 “실제 뮤지컬을 바라보는 것처럼 박수 치며 환호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옆 사람 눈치 보지 말았으면 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주요 인물이 1인 2역을 소화하는 획기적인 연출로, 배우들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서사적 밀도를 극대화한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오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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