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것에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마이클 오언의 케인에 대한 비판과 그에 따른 케인의 답변 모두를 전했다.
먼저 오언은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케인은 정말 치명적인 피니셔다. 난 그가 독일로 가는 것에 반대했다. 솔직하게 말했었다. 아직도 난 케인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기 직전이며 아이들은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원해서 그런 것이었다면 한 시즌 더 뛰고 갔어야 했다. 셀틱으로 이적해 매 시즌 리그 우승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었을 거다. 믿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케인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뛰다가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여러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면서 케인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개인 기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데 우승이 없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결국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여 2년 차에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케인도 오언의 비판을 들었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들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오언과 이야기 나눠봤는데 잘 알지는 못 한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의 거장이기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의 커리어는 다르고 결정과 그 동기 또한 다르다. 그는 내가 단지 우승을 위해 나갔다고 암시했지만 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런 의미에서 빅매치, 우승, UCL 등 여러 경기를 치르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로서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고 득점력에서도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그 결정이 나에게는 최고의 결정이었고 정말 기쁘며 난 뮌헨에서 아주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대조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면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 두 선수인데 케인은 팀을 떠났고 손흥민은 남았다. 손흥민은 끝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17년 만의 토트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